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강산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포수 2명 포함 엔트리 3명을 교체했다.
롯데는 27일 잠실구장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포수 강민호와 장성우, 외야수 하준호를 1군에 등록했고, 포수 용덕한과 김사훈, 외야수 백민기를 말소했다.
강민호는 지난 12일 광주 KIA전서 송은범의 직구에 머리를 맞아 곧바로 교체됐고, 다음날(13일) 선수 보호차원에서 1군 말소됐다. 말소 후 10일이 지난 23일부터 1군 등록이 가능했지만 김시진 롯데 감독은 "재발할 수 있으니 신중해야 한다"며 시간을 줬다. 그리고 4일 뒤인 이날 1군에 올라왔다. 정확히 2주 만의 1군 복귀다. 올 시즌 성적은 73경기 타율 2할 2푼 10홈런 26타점, 출루율 3할 1푼 7리.
강민호와 함께 장성우와 하준호도 1군 무대를 밟는다. 장성우는 올 시즌 11경기에서 타율 9푼 1리(11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퓨처스 28경기에서는 타율 2할 9푼 7리 1홈런 13타점, 출루율 4할 1푼 3리로 맹타를 휘둘렀다. 최근 4경기 연속 안타로 괜찮은 타격감을 유지했다.
외야수 하준호는 시즌 첫 등록이다. 지난 2010년까지 투수로 25경기에 등판, 2패 4홀드 평균자책점 10.57을 기록한 그는 외야수로 전향한 이후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게 됐다.
이날 말소된 용덕한은 올 시즌 43경기에서 타율 3할 3푼 3리, 8타점을 기록했고, 수비와 투수 리드에서도 큰 힘을 보태며 강민호의 공백을 메웠다. 하지만 전날 8회초 수비 도중 홈에 쇄도하던 LG 정성훈과 충돌해 왼 복숭아뼈에 타박상을 입었다. 롯데 관계자는 "붓기가 있어 바로 말소했다"며 "당장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면 쉬고 오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선발 포수로는 장성우가 나선다. 무릎 통증을 호소한 외국인 타자 루이스 히메네스는 이틀 연속 결장. 정훈-박기혁-박종윤-최준석-황재균-전준우-김대우-장성우-하준호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꾸린 롯데다.
[롯데 자이언츠 강민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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