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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의 선발 맞대결 상대였던 베테랑 제이크 피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5회 갑자기 무너졌다. 하지만 4회까지는 뛰어난 위기관리능력을 선보이며 인상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피비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02개였다.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이던 피비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샌프란시스코 마이너리그 투수인 히스 헴브리와 에드윈 에스코바르와 트레이드됐다.
피비는 이날 샌프란시스코 트레이드 후 첫 경기에서 뛰어난 위기관리능력을 선보이며 4회까지 1점만을 내준채 실점 위기를 계속 극복해 나갔다. 하지만 결국 고비였던 5회를 못 넘겼다.
피비는 1회초 선두타자 디 고든을 2루수 댄 어글라의 실책으로 출루시켰다. 하지만 이후 야시엘 푸이그를 병살타로 돌려세우고 아드리안 곤잘레스도 포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1회를 마쳤다.
2회 피비는 실점 위기를 맞았다. 피비는 선두타자 핸리 라미레즈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후 칼 크로포드를 2루 땅볼로 잡아냈지만 맷 켐프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3루가 됐다. 하지만 후안 유리베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A.J. 엘리스를 투수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피비의 무실점 행진은 3회에도 이어졌다. 피비는 류현진을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고든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그러나 후속타자 푸이그를 좌익수 뜬공, 곤잘레스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또다시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결국 4회 점수를 내줬다. 피비는 4회 선두타자 라미레즈를 2루수 실책으로 내보낸 뒤 크로포드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후 켐프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결국 후속타자 유리베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이날 경기 첫 실점을 내줬다. 피비는 다음타자 엘리스를 병살타로 돌려세우며 추가점은 내주지 않았다.
피비는 5회 무너졌다. 피비는 5회초 선두타자 류현진을 3루 땅볼로 처리했다. 하지만 고든을 스트라이크 낫아웃 폭투로 내보냈다. 이후 푸이그에게 볼넷까지 내주며 1사 1,2루가 됐다. 피비는 곤잘레스 타석 때 폭투를 기록해 상황은 1사 2,3루로 바뀌었다.
이후 곤잘레스를 스트라이크 낫아웃 상태로 만들어 포수 버스터 포지가 1루로 송구해 잡아냈다. 하지만 그 사이 3루주자 고든이 홈을 파고들며 1점을 내줬다. 점수는 2-2 동점이 됐다.
흔들린 피비는 이후 라미레즈에게 안타, 크로포드에게 3루타를 맞으며 2점을 더 내줘 2-4 역전을 허용했다. 피비는 켐프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에야 5회를 마칠 수 있었다.
피비는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피비는 6회초 유리베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엘리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류현진의 희생번트로 2사 1루가 됐고, 피비는 고든을 3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6회를 마쳤다.
결국 피비는 팀이 3-4로 뒤진 7회초 시작과 동시에 진 마치와 교체되며 샌프란시스코에서의 첫 번째 등판을 마쳤다.
[제이크 피비.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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