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강윤구의 1군 복귀전이 실패로 끝났다.
강윤구(넥센 히어로즈)는 2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아웃카운트를 한 개도 잡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강윤구는 6월 26일 삼성전에서 2⅓이닝 6피안타 4실점 한 이후 2군으로 내려가 실력을 가다 듬었다. 이날이 한 달여만의 1군 복귀전. 또한 강윤구는 그동안 SK를 상대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기에 코칭스태프 기대도 있었다.
기대는 실망으로 돌아왔다. 강윤구는 1회 선두타자 이명기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내보냈다. 이어 김성현을 상대로 좌전안타를 맞으며 무사 1, 2루에 몰렸다.
여기에 최정 타석 때 폭투를 기록하며 2, 3루가 된 상황. 최정과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를 펼치던 강윤구는 123km 체인지업을 던지다가 최정에게 좌월 3점 홈런을 맞았다.
그러자 넥센 코칭스태프는 가차 없이 강윤구를 마운드에서 내렸다. 아웃카운트 한 개도 없이 쓸쓸히 물러난 것이다. 투구수는 17개.
이날 결과까지 겹치며 강윤구를 풀타임 1군으로 보기 위해서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넥센 강윤구.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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