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박한이가 14년 연속 세자릿수 안타 달성에 단 3개만 남겨두고 있다. 16년 연속 세자릿수 안타를 기록한 양준혁에 이은 역대 2번째 기록으로, 타자의 꾸준함을 대표하는 진기록이기에 의미가 크다.
2001년 삼성에 입단한 이후 오로지 14년째 한 팀에서만 뛴 박한이는 데뷔전인 그해 4월 5일 대구 한화전서 프로 첫 안타를 기록 한 이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세자릿수 안타를 기록해 왔다. 2008년 4월 19일 대구 LG전에서 역대 52번째 1,000안타, 2012년 7월 18일 대전 한화전에서 역대 18번째 1,500안타를 달성한 그는 29일 현재 개인 통산 1,753안타를 기록 중이다.
연속 시즌 세자릿수 안타는 1993년부터 2008년까지 16년 연속 기록한 양준혁(전 삼성)이 최다 기록 보유자. 박한이가 그 뒤를 잇고 있다. 현역 선수 중 10시즌 이상 연속 시즌 세 자릿수 안타 기록을 진행 중인 선수는 박한이와 함께 올해 12년 연속 기록 달성에 성공한 팀 동료 이승엽이다. 한화 김태균은 10년 연속 세자릿수 안타에 단 한 개만 남겨두고 있다.
박한이의 한 경기 최다 안타는 5개로 2011년 6월 8일 대구 롯데전과 9월 17일 목동 넥센전에서 2차례 작성했다. 한 시즌 최다 안타는 2003년 170안타로 그해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한편 올 시즌을 앞두고 4년 28억원에 삼성과 FA 재계약에 성공한 박한이는 올해 83경기에서 타율 3할 1푼 1리 2홈런 45타점, 출루율 3할 8푼 6리로 맹활약 중이다.
[삼성 라이온즈 박한이.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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