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임권택 감독의 신작 '화장'이 해외용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화장' 해외용 포스터는 국민배우 안성기가 인생의 서글픔과 끓어오르는 갈망이 혼재된 표정을 통해 특유의 깊이 있는 내면 연기를 예고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화장'의 해외제목인 'REVIVRE(르비브르)'는 '다시 살아나다' '소생하다' '회상하다' '추억하다' 등의 다중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는 메이크업의 '化粧(화장)'과 죽은 이를 불태우는 '火葬(화장)'의 의미를 모두 담은 한글제목과 일맥상통하게 영화가 보여줄 풍부하고 다양한 감정선을 예고한다.
'화장'은 암에 걸린 아내가 죽음과 가까워질수록 다른 여자를 깊이 사랑하게 된 남자의 서글픈 갈망을 그린 이야기로 2004년 제28회 이상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김훈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안성기가 중년 남성의 매력을 담은 캐릭터를 열연하고, 김호정과 김규리가 각각 죽음으로 스러져가는 아내와 생의 한가운데 가장 빛나는 여인을 연기한다. 베니스 영화제와 토론토 국제 영화제에 공식 초청됐으며,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영화 '화장' 해외용 포스터. 사진 = 명필름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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