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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한혁승 기자] 예체능 이기광이 30일 오후 서울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 올드스타-우리동네 예체능 경기중 수비를 보다 공격수와 부딪혀 오른쪽 다리를 다쳤다. 결국 들것에 실려 나간 후 바로 앰블런스에 수송됐다.
이번 경기는 FC서울 창단 30주년을 기념해 이날 오후 7시에 열리는 레버쿠젠(독일)과의 친선경기 전 오픈경기로 열려 FC서울 추억의 올드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여 KBS 인기 예능 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과 뜨거운 한판 승부를 펼쳤다.
이날 경기에는 FC서울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레전드들이 총 출동한다. FC서울 5대 감독을 역임했던 조광래 감독이 올드스타 팀 지휘봉을 잡고,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장과 김현태 FC서울 스카우트 팀장이 코치로 선정되어 조광래 감독을 보좌한다. 이밖에도 역대 FC서울 감독을 역임했던 박세학, 박병주, 고재욱, 조영증 등 전임 감독들도 함께한다. 뿐만 아니라 FC서울 최용수 감독과 아디 코치, '악바리' 이영진, '얼룩 치타' 윤상철, '파랑새' 정광민, '투르크 전사' 이을용 등 80년대부터 최근까지 FC서울을 대표했던 30여명이 올드스타팀 선수로 선정되어 이번 오픈경기에 함께 한다.
한편, FC서울 올드스타 팀에 맞서는 우리동네 예체능 팀에서는 역시 FC서울 출신인 이영표를 필두로 개그맨 강호동, K리그 홍보대사 윤두준, 가수 민호, 이기광 등이 함께한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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