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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야구해설가 양준혁이 케이블채널 tvN 농디컬 드라마 '황금거탑'(극본 정인환 연출 민진기)에 특별출연한다.
야구해설가 겸 방송인으로 변신해 방송가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양준혁은 최근 tvN '삼촌로망스'에서 직접 농촌의 삶을 체험하며 특유의 친근함을 보였다. 이어 농촌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 '황금거탑'에서도 양준혁은 존재만으로도 큰 웃음을 유발하는 인물로 등장할 예정이다.
지난 '푸른거탑' 시리즈에서 수많은 화제의 인물들이 특별출연해 깨알 같은 조화를 이뤘던 만큼, 이번 '황금거탑'의 첫 카메오로 출연하는 양준혁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방송에 앞서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에서는 야구선수 출신답게 큰 덩치와 무표정한 얼굴로 위압감을 주는 양준혁의 모습이 담겨있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산적으로 변신한 최종훈과 김재우의 얼굴에 양준혁이 괴력으로 물풍선을 던지고 있다.
거구의 양준혁이 제대로 된 와인드업 자세를 취한 뒤 광속구를 날리자 겁에 질려 벌벌 떠는 두 사람의 표정이 폭소케 한다. 실제 촬영장에서도 최종훈과 김재우는 양준혁에게 살살 던져 달라며 엄살을 피우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극중 거탑마을 농촌 지도사인 황제성이 옆 마을 농촌지도사가 농촌마을 전통 테마 개발사업을 성공시켜 서울로 발령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곧바로 산적마을 체험행사를 추진하는 이야기가 그려진다.
최종훈, 김재우, 백봉기, 구잘 등 거탑마을 모든 주민들이 역사 속 산적마을을 재현하기 위해 산적, 호랑이 등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할 것을 예고한 가운데, 거탑분교에 새로 부임한 청순한 여선생님 배슬기가 많은 이들의 기대를 뒤엎는 반전 캐릭터로 등장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2회에 등장하는 산적마을은 실제 평창의 이색 체험마을인 소도둑놈마을을 모티프로 기획하게 됐다"며 "양준혁의 카메오 출연으로 이번 에피소드가 더욱 풍성해질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황금거탑'은 매주 수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케이블채널 tvN 수요드라마 '황금거탑' 양준혁. 사진 = tvN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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