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윤욱재 기자] KIA 김주찬(33)이 기념비적인 신기록을 수립했다. 바로 역대 최소 경기 100안타가 그것. 김주찬은 지난 29일 마산 NC전에 1번 지명타자로 나서 1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NC 선발투수 찰리 쉬렉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쳤다.
김주찬의 시즌 100번째 안타로 기록됨과 동시에 역대 최소 경기 100안타란 신기록 역시 쓰여졌다. 김주찬은 62경기 만에 100안타를 채웠다. 이전까지는 1999년 이병규(LG·9번), 올해 서건창(넥센)이 기록한 64경기가 최소 경기 기록이었다.
김주찬은 "팀이 이겼으면 모를까. 중요한 경기를 내줘서 기쁜 마음보다는 아쉬움이 더 컸다"라고 아쉬움을 밝히면서도 "최소 경기 100안타를 칠 수 있었던 건 타석에서 적극적으로 내 스윙을 했기에 가능한 것 같다"라고 비결을 말했다.
김주찬은 시즌 100호 안타를 비롯해 안타 4개를 터뜨리며 시즌 타율이 .389로 뛰어 올라 이재원(SK)을 제치고 타격 부문 1위로 올라섰다.
김주찬은 타격 1위로 올라선 것에 대해 "지난 번에 규정타석을 채우고도 이야기를 했지만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 있어서 수위타자는 생각하지 않겠다"라면서 "최근 팀이 지는 경기가 많은데 어떻게든 분위기를 반전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비쳤다.
[김주찬.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