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LG 트윈스 류제국이 경기 초반부터 제구가 되지 않으며 2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조기강판됐다.
류제국은 30일 대구구장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1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2사구 6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39개였다.
이날 류제국은 1회부터 제구가 제대로 되지 않았고, 결국 불안한 제구가 대량실점의 원인이 되고 말았다. 류제국은 이날 1이닝밖에 소화하지 못하며 올 시즌 최소이닝을 소화하는 굴욕을 맛봤다.
류제국은 1회부터 실점을 내줬다. 1회 선두타자 야마이코 나바로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삼성 선발 윤성환과 똑같은 출발이었다. 류제국은 나바로에게 2루 도루를 허용하며 무사 2루가 됐고 박해민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1점을 내줬다.
무사 1루서 류제국은 채태인을 2루 땅볼로 유도해 1루주자 박해민을 2루서 포스 아웃시켰다. 이후 박석민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2루 위기를 맞았지만 이승엽을 병살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내주지 않았다.
류제국은 2회 제구가 안 되며 급격히 흔들렸다. 그는 선두타자 박한이를 안타로 내보내고 이영욱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하며 무사 1,2루가 됐다. 이어 이지영에게 좌측 담장 상단을 때리는 2타점 3루타를 허용하며 2점을 내줬다.
실점 후 흔들린 류제국은 김상수를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킨 뒤 도루까지 허용하며 무사 2,3루 위기를 맞았다. 류제국은 후속타자 나바로에게 다시 적시타를 맞으며 2점을 더 내줘 5-6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결국 류제국은 2회말 마운드에 올라와 아웃카운트를 한 개도 잡아내지 못한 채 6-5로 앞선 2회말 무사 1루 상황서 신동훈과 교체되며 조기강판됐다.
이후 신동훈이 승계주자였던 나바로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6-6 동점을 허용했다. 이에 따라 류제국의 실점도 6점으로 늘어났다.
[류제국.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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