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시즌 10승에 도전한 삼성 라이온즈 윤성환이 올 시즌 최소이닝을 소환한 채 조기 강판됐다.
윤성환은 30일 대구구장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52개였다. 윤성환의 올 시즌 최소 이닝 투구였다.
이날 윤성환은 1회 선두타자부터 볼넷으로 내보내는 등 제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결국 불안한 제구는 경기초반 대량실점 및 조기 강판이라는 최악의 상황으로 이어졌다.
윤성환은 1회 LG에 타자일순을 허용하며 집중타를 맞고 대량 실점했다. 그는 선두타자 오지환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이후 손주인과 박용택에게 번트안타를 허용하며 순식간에 무사 만루가 됐다. 결국 윤성환은 무사 만루서 윤성환은 이진영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2점을 내줬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후 이병규(7)에게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맞으며 순식간에 실점은 5점으로 늘어났다. 윤성환은 다음타자 정의윤을 삼진으로 잡아낸 뒤 채은성에게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후속타자 박경수와 최경철을 모두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에야 1회를 마칠 수 있었다.
윤성환은 2회에도 실점을 허용했다. 그는 오지환에게 2루타를 맞은 뒤 손주인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위기에 처했다. 이후 윤성환은 박용택에게 빗맞은 안타를 맞으며 1점을 내줬다. 윤성환은 다음타자 이진영을 병살타로 돌려세우고 2회를 마쳤다.
3회에도 윤성환은 선두타자 이병규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계속 불안한 제구를 보였다. 결국 윤성환은 3회초 무사 1루 상황서 김현우와 교체되며 조기 강판되고 말았다.
[윤성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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