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정근우가 9년 연속 20도루 고지를 밟았다. 프로야구에서 첫 번째다.
정근우(한화 이글스)는 30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3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 1회 시즌 20번째 도루를 성공시켰다.
15일 문학 SK전 시즌 19호 도루 이후 7경기에서 도루를 기록하지 못한 정근우는 이날 1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넥센 선발 문성현을 상대로 중전안타를 때리며 출루에 성공.
정근우는 기세를 이어 김태균 타석 때 곧바로 도루를 시도했고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9년 연속 20도루도 완성됐다.
이는 프로야구 역사상 처음이다. 이전까지는 정근우를 포함해 전준호(1992~1999시즌), 정수근(1995~2002시즌), 김주찬(2004,2007~2013시즌), 이종욱(2006~2013시즌)이 기록한 8년 연속이었다.
정근우는 함께 9년 연속 경쟁을 펼치던 이종욱, 김주찬에 비해 가장 먼저 20번째 도루를 성공시키며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한화 정근우.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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