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김혁민이 시즌 첫 승에 또 다시 실패했다.
김혁민(한화 이글스)은 30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1⅓이닝 4피안타 1탈삼진 3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김혁민은 올시즌 11경기에 나서 3패 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9.50에 그쳤다. 선발로도 다르지 않았다. 선발로 나선 2경기(12일 두산전, 24일 NC전)에서 5이닝 5피안타 4실점(3자책)과 3⅔이닝 8피안타 8실점에 그쳤다.
이날 역시 초반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1회 선두타자 서건창을 볼넷으로 내보낸 김혁민은 다음 타자 이택근에게 142km짜리 패스트볼을 던지다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 홈런을 맞았다.
그래도 1회는 더 이상 실점없이 끝냈다. 2아웃 이후 강정호에게 볼넷을 내주긴 했지만 후속타를 맞지 않았다.
2회 출발은 좋았다. 선두타자로 만난 윤석민을 패스트볼을 이용해 삼진을 솎아냈다. 하지만 그 뿐이었다. 문우람에게 중월 홈런을 맞으며 3실점째 한 김혁민은 박동원과 서건창에게 연속 2루타를 내주며 4점째를 허용했다. 이어 이택근에게 볼넷을 내준 뒤 쓸쓸히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불행 중 다행으로 후속투수 정대훈이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 들이지 않으며 최종실점은 4점이 됐다. 투구수는 38개.
첫 승에 실패한 것은 물론이고 투구내용에서도 아쉬움을 남긴 김혁민이다.
[한화 김혁민. 사진=목동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