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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대호가 그나마 내세울 성적이었던 타율까지 2할대로 떨어졌다.
'빅보이'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는 30일 일본 야마가타 다카스타 구장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무안타 1삼진 1병살타에 그쳤다.
전날까지 타율 .300에 턱걸이하고 있던 이대호는 이날 결과로 타율이 2할대로 떨어졌다. 92경기 타율 .296(361타수 107안타) 12홈런 41타점.
이대호는 이날 전까지 최근 5경기에서 20타수 2안타 타율 .100에 그쳤다. 이날도 다르지 않았다.
2회초 선두타자로 상대 선발 좌완 마쓰이 유키와 만난 이대호는 초구를 때려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초 1사 1루에서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서는 140km짜리 패스트볼을 때려 유격수 앞 병살타로 돌아섰다.
세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6회초 2사 2루에 득점권에서 등장한 이대호는 볼카운트 1-2에서 123km짜리 체인지업에 헛스윙하며 삼진을 기록했다.
마지막 타석은 9회 돌아왔다. 앞선 타자 우치카와 세이치가 솔로홈런을 때린 상황에서 사이토 다카시와 상대한 이대호는 1스트라이크에서 2구째를 때려 2루수 땅볼에 그쳤다.
이후 이대호는 9회말부터 대수비와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라쿠텐에 3-0으로 승리하며 6연승을 질주했다.
[이대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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