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좋았던 기억을 되살려야 한다.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앤드류 앨버스의 시즌 5승을 위한 키워드다.
한화는 31일 목동구장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 앨버스를 선발로 내보낸다. 넥센은 '루키' 하영민으로 맞불을 놓는다. 올 시즌 16경기 4승 8패 평균자책점 6.40을 기록 중인 앨버스에게 넥센은 좋은 기억을 안겨준 팀이다.
앨버스는 지난 10일 청주 넥센전에서 6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 시즌 최고의 투구로 3승째를 수확했다. 2실점 모두 비자책이었다. 지난 4월 20일 LG전 이후 80일간 1승도 챙기지 못하고 7연패를 당했다.
당시 앨버스는 한시적으로 불펜 이동을 통보받기도 했지만 계투로 등판한 적은 없다.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 결국 선발 복귀전인 청주 넥센전서 참모습을 드러냈다. 첫 2경기에서 7홈런을 폭발시켰던 넥센 타선을 잠재웠다. 자신과 팀의 7연패를 모두 끊어낸 의미 있는 투구였다.
7월 성적도 3경기 2승 평균자책점 3.38(16이닝 6자책)로 나쁘지 않다. 6월까지 13경기에서 2승 8패 평균자책점 7.12의 부진에서 어느 정도 벗어난 듯하다. 직구 최고 구속이 142~143까지 올랐다. 최대 과제였던 직구 구속 증가에 성공했다. 직구라는 메인메뉴가 살아나니 우타자 바깥쪽으로 들어가는 체인지업과 슬라이더 등 양념도 조화를 이룬다. 적어도 지난달처럼 한 번에 와르르 무너지는 경기는 없다는 게 고무적이다.
이번에도 연패 스토퍼로 나서야 한다. 앨버스는 7월 3경기에서 팀과 궁합이 좋았다. 10일 넥센전서 7연패를 끊어내는 데 일조했고, 16일 SK 와이번스전서는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25일 KIA전서는 개인 승리는 없었지만 팀이 2연패를 끊는 데 일조했다.
문제는 넥센의 강력한 우타 라인을 막아내는 것. 홈런 1, 2위인 박병호(32개), 강정호(29개)를 비롯해 이택근과 김민성, 유한준, 윤석민 등도 언제 터질지 모른다. 한화만 만나면 타율 5할 7푼 9리(19타수 11안타)로 강한 박동원도 상대하기 쉽지 않다. 우타자 바깥쪽으로 들어가는 체인지업을 얼마나 낮게 던질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달라진 앨버스가 팀의 3연패 탈출에 앞장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화 이글스 앤드류 앨버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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