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우종 아나 "이영표, 월드컵 중계중 사라져" 폭로

[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조우종 KBS 아나운서가 이영표 해설위원이 월드컵 중계 도중 갑작스레 사라졌던 사실을 폭로했다.

최근 진행된 KBS 2TV '해피투게더3' 녹화에서는 이영표 해설위원, 조우종 아나운서, 배우 정준호, 가수 김흥국, 정지원 아나운서가 출연해 '능력자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조 아나운서는 "브라질 월드컵 당시 이영표 해설위원이 해설 도중 화장실을 못 참아서 갑자기 사라진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독일과 아르헨티나 결승전 때 전반전이 끝나고 화장실에 갔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냥 돌아와 참으면서 해설을 해야했다"며 "그러나 결승전 경기가 길어져 연장전까지 계속됐고, 그로 인해 화장실을 참지 못한 이영표 해설위원이 갑자기 사라졌다"고 폭로해 모두를 폭소케했다. 결국 몇 분 동안 조우종 혼자 해설을 했었다고.

이에 정준호 역시 촬영 중 급한 나머지 여자 화장실에 들어 간 적이 있음을 밝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조우종과 이영표의 브라질 월드컵에서 있었던 다양한 에피소드 등 더 자세한 이야기는 31일 오후 11시 10분 KBS 2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우종 아나운서와 이영표 해설위원. 사진 = KBS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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