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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지난 2월 득남한 배우 정준호가 "아기가 내 인생을 바꿨다"고 말했다.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빌딩에서 열린 MBC 새 주말드라마 '마마'(극본 유윤경 연출 김상협) 제작발표회에서 정준호는 "아기 가진 부모 마음이야 다 똑같을 텐데, 아기가 태어나는 순간 사실 겁도 나고 설렘도 있었다. '난 어떤 아빠가 되어야 하나. 어떻게 가정을 이끌어야 하나' 만감이 교차했다"고 털어놨다.
"나라고 특별한 건 아니겠지만 내가 뱉어놓은 말만큼 좋은 아빠가 되고 싶다. 시간날 때마다 와이프와 스킨십도 많이 하고 좋은 말 많이 해서 아기가 좋은 영향을 받아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커나갈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기와 같이 목욕도 하고, 늦게 귀가했을 때는 잠든 아기를 깨웠다가 다시 아기가 잠들 때까지 돌본 적도 있다면서 "내게 이런 세상이 올 줄 몰랐다. 아기가 내 인생을 바꿔놓았다"며 "결혼 생활에 '루즈함'도 있었는데 아기로 인해 아내와 더 단단하고 견고해지며 서로 배려하는 마음이 더 생겼다. 부부관계도 아기 없을 때보다 더 좋아지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마마'는 죽음을 앞두고 하나뿐인 아이에게 가족을 만들어 주려는 여자 한승희(송윤아)와 남편의 옛 연인과 세상 둘도 없는 친구가 되는 여자 서지은(문정희)의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송윤아가 2008년 SBS 드라마 '온에어' 이후 6년 만의 복귀작으로 선택해 화제였다. 정준호가 승희의 옛 연인이자 현재 지은의 남편인 문태주, 홍종현이 승희를 사랑하게 되는 연하남 구지섭을 맡았다. 8월 2일 밤 10시 5분 첫 방송.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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