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강산 기자] "좋은 쪽으로 풀리면서 자신감 찾아갈 것이다."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은 31일 목동구장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전날(30일) 승리투수가 된 문성현을 언급했다.
문성현은 분명 달라졌다. 지난 5월 22일 목동 한화전서 1이닝 만에 6안타 5실점(4자책)하고 교체됐고, 곧바로 2군에 내려가 40일간 특별관리를 받았다. 최상덕 코치, 좌완투수 오재영과 와 함께 캐치볼, 러닝 등 기초공사부터 다시 했다.
40일의 조정기간을 거친 뒤 첫 등판인 지난 2일 목동 롯데전서 5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3승을 올리는 등 최근 4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4.50으로 이전보다 한결 나아진 모습. 전날 한화전서는 5이닝 동안 홈런 2방을 맞았지만 3피안타 4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챙겼다.
염 감독은 "(문)성현이가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면서도 "아직은 자기 공에 대한 믿음이 조금 부족하다. 폼도 왔다갔다 하는 부분이 있다. 그래도 좋은 쪽으로 풀리면서 자신감을 찾아갈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게 자신감을 회복하는 건데, 어제 5이닝 2실점이면 잘 막았다"고 말했다.
한편 넥센은 이날 선발투수로 하영민을 내보낸다. 지난 10일 한화전 3⅓이닝 4실점 패전 이후 정확히 2주 만의 등판. 선발 복귀전에 맞춰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넥센 염경엽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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