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강산 기자] 넥센 히어로즈 '루키' 하영민이 복귀전서 아쉬움을 남겼다.
하영민은 31일 목동구장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2⅔이닝 동안 60구를 던지며 3피안타(1홈런) 4볼넷 4실점하고 조기 강판됐다. 자신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6.94에서 7.22로 올라갔다. 0-4로 뒤진 상황서 교체돼 패전 위기.
지난 10일 한화전 이후 정확히 3주 만에 복귀전을 치른 하영민은 1회초를 삼자범퇴 처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했으나 이후 불안한 투구를 이어갔다.
2회초 선두타자 김태균에 볼넷을 허용, 이날 첫 출루를 허용한 하영민. 펠릭스 피에를 2루수 뜬공으로 잡았으나 김태완에 볼넷을 허용, 1사 1, 2루 위기에 몰렸고, 후속타자 이양기에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 정범모에 좌월 3점포를 얻어맞아 순식간에 4점을 내줬다. 김회성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흔들렸으나 정근우와 이학준을 나란히 유격수 땅볼로 잡고 추가 실점은 막아냈다. 2회 투구수만 무려 26개였다.
3회에는 1사 후 김태균에 2루타를 내준 뒤 폭투까지 범해 1사 3루 위기에 몰렸다. 피에를 1루수 땅볼로 잡아 한숨을 돌리는 듯했으나 후속타자 김태완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말았다. 그러자 류영수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 우완 언더핸드 김대우와 교체를 단행했다. 김대우는 후속타자 이양기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실점을 막았고, 하영민의 자책점은 올라가지 않았다.
[하영민.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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