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윤욱재 기자] 아프고, 아팠는데, 또 아파야 했다.
NC 외야수 김종호(30)가 1경기 최다 사구 타이 기록에 도달했다. 김종호는 3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펼쳐진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와의 경기에서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네 번째 타석까지 3차례나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1회말 김병현으로부터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김종호는 2회말에도 김병현의 투구에 맞고 1루로 걸어 나갔다. 3회말엔 삼진으로 물러났던 김종호는 6회말 김진우의 공에 맞아 사구와의 악연을 피하지 못했다.
이는 역대 1경기 최다 사구 타이 기록이었다. 김종호의 1경기 3사구는 역대 12번째 기록으로 남았다. 김종호 이전에 최근 기록은 지난 5월 29일 목동 SK전에서 몸에 맞는 볼 3개를 기록한 넥센 안태영의 것이었다.
[김종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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