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윤욱재 기자] NC가 일찌감치 폭발한 타선의 힘을 앞세워 KIA와의 3연전을 스윕하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NC 다이노스는 3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펼쳐진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2차전에서 9-1로 완승했다.
3연전을 싹쓸이한 NC는 51승 36패로 3위 자리를 지켰다. KIA는 40승 50패로 7위에 머물렀다.
NC의 초반 기세가 대단했다. 2회까지 8득점을 올리며 일찌감치 승리를 예약했다.
1회말 1사 후 김종호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고 이종욱이 우전 안타를 쳤다. 에릭 테임즈의 타구는 우측 담장을 맞고 떨어지면서 1타점짜리 적시 2루타가 됐다. 이어 나성범이 볼넷을 골라 만루 찬스를 이룬 NC는 이호준의 우전 적시타, 모창민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씩 추가하고 3-0 리드를 잡았다.
NC는 2회말 공격에서도 폭발력 있는 공격력을 뽐냈다. 1사 후 박민우가 볼넷을 고르고 김종호가 또 몸에 맞고 출루했다. KIA는 김병현 대신 김진우를 마운드에 올렸지만 이종욱이 볼넷을 골라 만루 찬스를 이끌었다.
테임즈의 타구를 잡기 위해 우익수 이종환이 슬라이딩 캐치를 시도했지만 불발되면서 우월 적시 3루타로 이어졌고 주자 3명이 모두 득점했다. 나성범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호준이 우월 투런포(시즌 17호)를 날려 쐐기를 박았다.
5회까지 1안타 빈공에 시달린 KIA는 6회초 선두타자 강한울이 우중간 2루타로 치고 나갔고 1사 3루 찬스에서 박준태의 타구가 파울이 되지 않고 3루 방면 내야 안타가 된 사이 3루주자 강한울이 득점해 1점을 만회했다.
NC 선발투수 테드 웨버는 한국 데뷔 후 가장 많은 8이닝을 소화하면서 5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시즌 7승째를 따냈다.
KIA 선발투수 김병현은 1⅓이닝 3피안타 4사사구 5실점으로 부진해 패전투수가 됐고 김진우는 5⅔이닝 5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3실점으로 분투했다. KIA 새 외국인투수 저스틴 토마스는 8회말 마운드에 올라 한국프로야구 데뷔전을 가졌다. 결과는 1이닝 1실점이었다.
이날 NC 타선에서는 테임즈와 이호준의 활약이 빛났다. 테임즈는 4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으며 이호준은 홈런 한방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을 남겼다.
[테임즈. 사진 = NC 다이노스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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