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강산 기자] "일희일비 않고 최선 다하겠다."
한화 이글스 외국인 타자 펠릭스 피에가 값진 한 방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피에는 31일 목동구장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5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 8회초 값진 쐐기 3점 홈런으로 팀의 9-8 승리를 이끌었다. 정말 필요한 상황에서 나온 천금같은 홈런이었다.
이전 타석까지 19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던 피에는 팀이 6-5로 살얼음판 리드를 지키던 8회초 2사 1, 2루 상황에서 넥센 마정길의 6구째 118km짜리 슬라이더를 통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바깥쪽 낮게 떨어지는 슬라이더를 예쁘게 잡아당겨 너무나 값진 홈런을 만들어낸 피에다. 1루측 관중석에 자리 잡은 한화 팬들이 열광의 도가니에 빠진 건 당연지사. 승리를 결정지은 한 방이었다.
피에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팀 승리를 확정지은 홈런을 쳐서 기분이 좋다"면서도 "일희일비하지 않겠다. 아직 40경기 이상 남았으니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화 이글스 펠릭스 피에가 홈런 타구를 응시하고 있다. 사진 = 목동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