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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아이돌 그룹 에이젝스 멤버이자 배우로 거듭난 서재형이 ‘뱀파이어의 꽃’을 통해 배우로서 첫 작품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서재형이 출연한 웹드라마 ‘뱀파이어의 꽃’은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뱀파이어와 인간의 핏빛 로맨스를 그린 신개념 판타지다. 서재형은 극중 뱀파이어의 꽃을 찾아 나선 루이 역으로 열연했다.
서재형은 이번 작품을 통해 그토록 꿈꿨던 배우 데뷔를 이뤄냈다. 서재형은 첫 촬영에 돌입하기 전부터 꼼꼼하게 공부하고 연습하며 만반의 준비를 했다. 본인은 아쉬워했지만 팬들 사이에서는 반응이 좋았다.
서재형은 “연기 첫 도전이고, 내가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질타는 예상하고 있었다. 내가 대중에게 거의 처음 소개되는 것이고 아이돌이기도 하니 더 연습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준비했다. 인간이 아닌 다른 인격을 연기해야 하는 점이 가장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감독님의 디렉션에 맞춰 연기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첫 단추를 잘 꿰고 나 스스로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기회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서재형을 비롯한 ‘뱀파이어의 꽃’ 주연배우인 김가은, 김형곤, 문효준, 이승엽은 백만뷰 해당 드라마 돌파공약으로 내복을 입고 명동 한복판에서 춤을 추기도 했다. 서재형은 “데뷔 무대만큼 떨렸다. 내가 어쩌나 이런 내복을 입고 여기까지 왔나 싶기도 했다. 물론 드라마가 잘돼서 좋은 취지로 나왔지만 너무 떨렸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사실 서재형은 빠르고 쉽게 연예계에 데뷔한 케이스다. 우연한 기회에 DSP미디어 오디션을 봤고 잘생긴 얼굴과 훤칠한 키 때문인지 별 재능을 보여주기 전에 덜컥 합격 통보를 받았다. 이에 대해 서재형은 “내가 어떻게 오디션에 붙었는지 나도 의문이다. 그래서 다른 연습생들을 따라가려고 배로 연습하고 노력했다. 그 당시 22살이었는데 아무 것도 안하고 집과 연습실만 다녔다”고 말했다.
서재형은 아이돌이나 배우로서의 활동 뿐만 아니라 작곡가 및 작사가, 프로듀서로도 발전하기 위해 끊임없이 배우고 있다. 그는 “차근차근 하나씩 깨달음을 얻어가고 있다. 다방면으로 다 잘하고 싶다. 예전엔 배우가 되는게 목표였는데 나이가 들면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내가 원래 욕심이 좀 많다”고 밝혔다. 실제로 서재형은 최근 대부분의 시간을 작업을 하는 스튜디오에서 보내고 있다고.
올해 25살, 하고 싶은게 너무 많은 서재형은 “먼 미래까지 내다보고 인생계획을 세워놨다. 그래서 마음이 조급하다거나 초조하지는 않다. 아쉬운 부분이 있더라도 다 내가 원하는 것을 이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좋은 기회가 있을 수 있도록 내가 노력하는 게 최선이다”라고 털어놨다.
또 “아직 에이젝스가 많이 유명하진 않지만 팬덤 자체는 탄탄한 그룹이다. 그래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 천천히 내공을 쌓고 작곡 공부도 꾸준히 해서 좋은 노래와 연기를 선보여드리고 싶다. 그러면 30대 쯤에는 솔로 앨범을 낼 수 있지 않을까”라며 농담 섞인 진담을 하기도 했다.
현재 서재형은 에이젝스의 새 앨범 준비 및 작곡 작업, 연기 레슨 등을 받으며 바쁘게 지내고 있다. 그는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다. 내가 세운 계획대로 조금씩 많이 보여드릴 수 있게 하겠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서재형.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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