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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개그우먼 문영미가 평소 친하게 지내던 목욕관리사에게 천 만원을 사기 당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문영미는 1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해 "10년 넘게 다닌 단골 목욕탕에서 사기를 당했다. 늘 언니 동생처럼 지내던 목욕관리사가 있었다"며 "어느 날 딸이 독일을 간다고 1,000만원을 빌려달라고 하더라. 그래서 바로 보내줬다"고 말했다.
문영미는 "그 뒤로 딸이 귀국했냐고 물으니 귀국했다가 다시 미국으로 갔다고 하더라. 그래서 내 돈을 갚으라고 얘기했더니 없다고 했다"며 "며칠 후에 개인 회생 신청을 한 사실을 알게 됐다. 그래서 찾아가서 화를 내고 때렸다. 그랬더니 법원에서 접근 금지 명령이 왔다"고 전했다.
이어 "법원에서 오라고 해서 갔다. 평소 같으면 안 갔겠지만, 그때는 상황이 달랐다. 그래서 다른 피해자들까지 데리고 법원에 갔다"며 "판사가 우리 얘기를 듣고는 돈을 주라고 목욕관리사에게 말했다. 하지만 아직도 받지 못했다"고 했다.
이를 듣고 있던 신동선 전 형사는 "이번 사건은 문영미 때문에 피해가 더 커졌을 것이다. 그 목욕관리사는 분명 문영미도 빌려줬다고 다른 사람들에게 믿음을 얻어 돈을 더 빌렸을지도 모른다. 문영미가 피해자를 더 만든 셈이다"라고 지적했다.
[개그우먼 문영미. 사진 = KBS 2TV '여유만만'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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