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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제1회 목포해양영화제가 해양영화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목포해양영화제는 지난달 31일 목포 삼학도 주무대에서 개막식을 가졌다.
유인택 공동집행위원장과 박홍률 목포시장이 개막식을 축하하러 온 손님들을 맞이했으며, 영화배우 안성기, 박시은, 김민경, 안현진, 남동현, 집행위원 오지호, 홍보대사 조연우 등 국내 유명 배우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 외에도 김동호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장, 이춘연 영화인회의 이사장, 김영빈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집행위원장, 최열 서울환경영화제 집행위원장 등 영화계 수장들도 축제의 시작을 함께했다.
개막식은 풍물굿패 씨앗누리의 축하 공연으로 시작됐다. 사회는 배우 박시은과 목포MBC 이동창 아나운서가 맡았으며, 박홍률 목포시장은 "아름다운 항구도시 목포에서 해양을 주제로 한 아시아 최초 영화제가 열린 것을 뜻깊게 생각하고 첫걸음을 내딛은 목포해양영화제가 세계 속에서 우뚝 서는 영화제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는 인사말로 목포해양영화제 개막을 선언했다.
또 영화인을 대표해 김동호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장이 바다에 꿈, 미래, 낭만이 있듯이 영화 또한 꿈, 미래, 낭만이 존재한다며 목포해양영화제를 목포 시민들이 사랑하고 아껴줄 것을 당부했다.
목포해양영화제 홍보대사 조연우는 "영화제를 온 가족이 함께 즐기고 해양에 관한 전반적인 문제를 알아가고 많은 것을 배우고 가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해양 UCC 콘테스트 시상식이 이어졌으며 샌드애니메이션 박진아 작가의 신비롭고 감동적인 샌드애니메이션 공연 후 목포해양영화제 지세연 프로그래머의 간단한 개막작 소개가 있었다.
개막식에 참석하지 못한 메리 램버트 감독은 영상으로 대신 소감을 전했다. 메리 램버트 감독은 "개막작으로 선정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기후 변화와 기후 난민은 현재 우리가 마주한 가장 중요한 문제이다. 우리가 소비패턴을 바꾸지 않는다면 남태평양 문화들은 곧 사라지지만 이 문제들은 우리의 작은 실천으로 극복될 수 있다"며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개막식이 끝난 후에는 개막작 '미스 남태평양: 미녀와 바다'가 상영됐다.
한편 아시아 최초의 해양영화제 목포해양영화제는 오는 3일까지 프리머스시네마 목포점과 삼학도 주무대에서 열리며 모든 상영작은 무료로 상영된다.
[제1회 목포해양영화제 개막식 현장. 사진 = 목포해양영화제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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