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안경남 기자] 손흥민(22)의 바이엘04 레버쿠젠이 3박4일의 달콤했던 한국투어를 마치고 독일로 떠났다.
레버쿠젠은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독일로 출국했다. 지난 달 29일 입국해 FC서울과의 친선경기를 포함해 3박4일의 일정을 소화한 레버쿠젠은 이날도 소녀 팬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달콤했다. 레버쿠젠은 입국부터 국내 팬들의 환대를 받았다. 특히 차세대 한국 최고의 축구스타 손흥민과 류승우(21)를 향한 관심은 폭발적이었다. 레버쿠젠 주장 롤패스는 "손흥민의 인기에 놀랐다"며 웃음을 짓기도 했다.
깜짝 열애설도 한 몫을 했다. 입국 당일 공식 기자회견이 끝난 뒤 한 매체에선 손흥민과 걸그룹 걸스데이 민아의 열애설을 보도했고, 이는 레버쿠젠의 한국투어를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손흥민은 열애설에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지만 민아측에서 열애를 인정하면서 또 하나의 '핫' 커플이 탄생했다.
기세를 몰아 레버쿠젠과 서울의 친선경기도 4만명이 넘는 관중이 들어차며 흥행 대박을 쳤다. 레버쿠젠도 멋진 경기력으로 한국 팬들의 성원에 화답했다. 또한 손흥민은 우상인 호날두 못지 않은 화려한 실력으로 소녀 팬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징계로 뛰지 못한 류승우의 결장은 유일한 흠이었다.
이밖에도 레버쿠젠은 축구클리닉, 팬 사인회 등 3박4일의 빠듯한 일정 속에도 다양한 국내 행사를 소화한 뒤 한국투어를 마쳤다. 출국장에 모습을 보인 루디 펠러 단장도 "모든 게 환상적이었다"며 한국 방문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2014년 뜨거웠던 여름, 손흥민과 레버쿠젠의 한국 방문은 무척이나 달콤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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