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노경은이 결국 1군에서 말소됐다.
두산은 1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투수 노경은을 1군에서 제외했다. 두산은 이날 새 외국인투수 유네스키 마야가 데뷔전을 갖는다. 송일수 감독은 마야를 1군에 등록하면서 노경은을 1군에서 뺐다. 노경은은 올 시즌 3승10패 평균자책점 8.47로 부진하다.
노경은의 부진은 올 시즌 초반부터 시작됐다. 부진 자체가 장기화됐다. 송 감독은 노경은을 6월 1불펜으로 임시 보직 변경하면서 투구 밸런스를 찾길 바랐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실패로 돌아갔다. 7월 선발로 돌아온 노경은은 여전히 좋지 않다. 4월 2승1패 평균자책점 3.28을 기록한 게 가장 좋은 월간 기록이었다. 5월 4패 평균자책점 10.27, 6월 1패 평균자책점 13.21, 7월 1승3패 평균자책점 8.10.
노경은은 지난달 31일 부산 롯데전서 선발등판했다. 3⅓이닝 6피안타 7볼넷 4탈삼진 7실점(5자책)으로 또 다시 부진했다. 결국 올 시즌 처음으로 10패를 떠안은 투수로 기록됐다. 그러자 송 감독도 노경은을 1군에서 제외했다. 선발진이 붕괴됐고, 대체자도 마땅치 않지만, 더 이상 노경은을 선발로 기용하는 건 팀이나 본인에게나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본 듯하다.
이로써 두산은 노경은을 대체할 선발투수를 선정해야 하고, 기용시기 역시 결정해야 한다. 이날 마야가 선발로테이션에 가담하면서 두산 선발진은 더스틴 니퍼트-유희관-유네스키 마야-김강률로 재편됐다. 니퍼트를 제외하곤 사실상 믿을만한 카드가 없다. 때문에 이날 마야의 데뷔전 내용 및 결과가 굉장히 중요하다. 아울러 노경은을 살릴 수 있는 계획도 필요하다.
[노경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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