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김경문 감독이 박민우 수비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은 1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박민우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해 32경기 출장에 그친 박민우는 올시즌 공격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79경기에 나서 타율 .330 1홈런 32타점 62득점 37도루를 기록 중이다. 특히 도루 부문에서는 37개로 김상수(삼성 라이온즈)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라있다.
타격에서는 남부러울 것 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박민우지만 약점으로 지적되는 수비에서는 아쉬움을 남긴 경우가 적지 않았다. 쉬운 타구 때 악송구를 하는 바람에 실책 직후 교체되는 경우도 있었다. 이날 전까지 실책 8개를 기록, 이 부문 공동 8위에 올라 있다.
하지만 7월 29일부터 31일까지 열린 주중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인상적인 수비를 펼쳤다. 중요한 순간마다 호수비를 해내며 마운드에 있는 투수를 도왔다.
김경문 감독도 박민우의 수비에 대해 칭찬했다. 김 감독은 "(박)민우의 수비가 많이 좋아졌다"며 "어려운 타구도 잘 잡아 내더라. 코치들이 훈련을 많이 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김 감독은 "(호수비를 하면서) 자신감이 생길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예전에는 두려워하던 것도 없어진다"도 덧붙였다.
물론 한 순간에 약점이 강점이 되기는 쉽지 않다. 그래도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점차 발전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박민우의 입지가 더욱 탄탄해지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NC 박민우.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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