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노성호가 제구 난조로 인해 조기강판됐다.
노성호(NC 다이노스)는 1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 4피안타 1탈삼진 3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노성호는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인 7월 26일 삼성전에서 7⅓이닝 4피안타 5탈삼진 4볼넷 4실점하며 합격점을 받았다. 비록 경기 막판 연이은 폭투로 실점하기는 했지만 선발로서 역할은 다했다.
복귀 이후 두 번째 선발 등판 출발은 좋았다. 1회 선두타자 이명기를 유격수 뜬공, 김성현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손쉽게 2아웃을 만들었다. 하지만 다음 타자 최정에게 146km짜리 패스트볼을 던지다가 우중간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그래도 추가 실점없이 이닝 마무리.
2회에는 실점 위기를 넘겼다. 나주환에게 볼넷, 임훈에게 우전안타를 맞으며 몰린 1사 1, 2루에서 정상호와 이명기를 연속 1루수 앞 땅볼로 처리했다.
2회는 무실점으로 끝냈지만 3회들어 결국 아웃카운트를 한 개도 잡지 못하고 물러났다. 급격히 제구가 되지 않았기 때문.
선두타자 김성현에게 좌익수쪽 2루타를 맞은 이후 최정, 이재원에게 연속 볼넷을 기록했다. 최정과 이재원에게 볼 8개를 던지는 동안 스트라이크는 단 한 개 뿐이었다.
결국 NC 코칭스태프는 무사 만루가 되자 마운드를 원종현으로 교체됐다. 5회를 채우지 못함에 따라 시즌 첫 승도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이후 원종현이 3명의 주자를 모두 불러 들이며 최종 실점은 4점이 됐다. 투구수는 55개.
약점인 제구 난조를 극복하지 못하고 조기강판 된 노성호다.
[NC 노성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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