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SK가 NC를 대파했다.
SK 와이번스는 1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김강민 등 장단 18안타를 터뜨린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13-6으로 대승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2연패를 끊으며 시즌 성적 37승 51패를 기록했다. 순위는 여전히 8위. 반면 NC는 4연승 도전에 실패하며 3위를 유지했다. 시즌 성적 51승 37패.
선취점 역시 SK가 뽑았다. SK는 1회말 2아웃 이후 최정이 NC 선발 노성호를 상대로 우중월 홈런을 때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회까지 득점을 올리지 못한 NC는 3회 역전에 성공했다. 김태군과 김종호의 안타, 이종욱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에릭 테임즈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2-1을 만들었다.
SK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이어진 3회말 공격에서 곧바로 재역전했다. 김성현의 2루타와 최정, 이재원의 연속 볼넷으로 맞이한 무사 만루에서 김강민의 우전 적시타, 박정권의 희생 플라이로 3-2 재역전했다. 이어 임훈의 적시타와 상대 폭투로 2점을 추가하며 5-2로 앞섰다.
4회말 한 점을 보탠 SK는 5회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아웃 이후 이명기와 김성현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보탠 뒤 김강민이 이태양을 상대로 좌월 만루홈런을 쏘아 올리며 순식간에 12-3으로 달아났다.
이후 SK는 이렇다 할 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며 대승을 완성했다.
김강민은 생애 첫 만루 홈런을 때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5타수 3안타 6타점. 6타점 역시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기록이다. 최정은 2경기 연속 홈런을 때렸으며 임훈과 김성현도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선발로 나선 트래비스 밴와트는 활발한 타선 지원 속 3연승을 거뒀다. 이날 밴와트는 지난 2경기에 비해 볼넷이 다소 많았지만 무너지지는 않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5이닝 5피안타 5탈삼진 5사사구 3실점.
반면 NC는 선발 노성호가 제구 난조 속 조기강판된 가운데 이후 등판한 투수들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고개를 떨궜다. 김종호는 3안타로 맹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SK 김강민(첫 번째 사진), 트래비스 밴와트(두 번째 사진).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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