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1500호골+승리 두 마리 토끼 다 잡는다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디펜딩 챔피언’ 포항 스틸러스가 오는 수원과의 K리그 클래식 1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동아시아 최초 팀 1500호골과 승리를 모두 잡겠다는 각오다.

포항은 지난 20일 부산과의 홈 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며 팀 통산 1499호 골을 기록한 상태이다. K리그 클래식 17경기에서 30골을 기록하며 경기당 1.8골의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는 포항이기에 오는 수원과의 18라운드 경기에서 대기록이 세워지길 포항의 팬들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빗속에서 치러진 지난 인천과의 K리그 클래식 1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0 무승부로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포항의 선수들도 이번 수원전에서는 기필코 화끈한 승리와 대기록 달성으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더불어 최근 수원과의 5경기 동안 포항은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으면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5번의 승부 중 4승 1무의 성적을 거두며 수원에게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는 포항이다. 오는 수원전 원정경기에 대한 포항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또한 주전급 선수들의 부상에서의 복귀도 포항의 스쿼드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부상으로 한동안 제외됐던 김재성과 고무열이 최근 전열에 합류하며 공격라인에 무게를 더하고 있으며, 베테랑 김태수 역시 팀 훈련에 합류하며 복귀를 예정하고 있어 포항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1500호골 주인공을 맞춰라’ 이벤트는 약 1000명의 응모자들을 대상으로 1500호 골을 득점한 선수가 직접 15명의 경품 수여자를 추첨할 예정이다.

추첨 과정은 포항 스틸러스 구단 홈페이지와 페이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1등 당첨자에게는 백화점 상품권 50만원권(1명), 2등 당첨자에게는 15만원 상당의 아이스워치(3명), 3등 당첨자에게는 2014년 포항 스틸러스 사인볼(11명) 등의 경품이 제공된다.

[사진 = 포항 스틸러스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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