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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방송인 현영이 결혼 후 연애할 때와 180도 달라진 '남편의 두 얼굴'을 폭로했다.
최근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MBN '속풀이 쇼 동치미' 90회 녹화는 "달라도 너무 다른 부부"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연애할 때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던 사소한 부분까지 사사건건 갈등을 빚는 부부 사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 할 지 '동치미 마담'들과 함께 모색해보는 것.
무엇보다 현영은 이날 녹화에서 "나는 남편에게 속아서 결혼했다"고 주장, 출연진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연애할 때는 다정하고 깔끔한 '완벽남'이었던 남편이 결혼 후 가부장적인 '허술남'으로 돌변했다는 것.
현영은 "마트에 장 보러 거의 같이 간 적이 없고, 딸 기저귀 한번 안 갈아줬다"며 집안일에 손 하나 까딱하지 않으려 하는 남편의 행동에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동치미 마담'들의 공감 섞인 위로를 얻었다는 후문이다.
특히 현영은 남편에게 더욱 속았다고 생각되는 부분으로 '식성'의 차이를 꼽으며 목소리를 높였다. 연애 당시에는 현영이 좋아하는 해산물, 채소 위주로 밥을 먹었던 남편이 결혼 후에는 삼시 세끼 꼬박꼬박 밥상에 고기가 올라오지 않으면 불만이 폭주한다는 것.
더욱이 현영은 "남편이 어느 날부턴가는 밤에 침대에 누워 과자, 아이스크림, 탄산음료 등을 먹고 주변에 늘어놓기까지 한다"며 결혼 전에는 상상도 못했던 남편의 돌변한 모습을 고발했다. 이어 "침대에 누워 마구잡이로 간식을 먹고 있는 남편을 보면 속았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며 결혼 후 긴장감이 완전히 사라진 남편에 대한 씁쓸한 심경을 내비쳤다.
현영이 폭로하는 남편의 두 얼굴은 2일 오후 11시 MBN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방송인 현영. 사진 = MBN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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