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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영화 '명량'(감독 김한민)이 개봉 4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역대 최단 기간으로, 한국 영화사에 또 하나의 기록을 추가했다.
2일 오후 12시 30분(배급사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 결과에 따르면 '명량'은 누적 관객 수 300만 3779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역대 최단 기간 300만 돌파 신기록을 수립하며 개봉 이후 연일 한국영화의 흥행 역사를 다시 쓰는 진기록을 세우게 됐다.
개봉 4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한 작품은 '명량'이 유일하다. 앞서 '설국열차'(935만) '트랜스포머 3'(778만) '은밀하게 위대하게'(695만) '군도:민란의 시대' 가 나란히 '명량'보다 하루 늦은 5일 만에 300만명을 돌파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또 '명량'은 '괴물'(6일) '도둑들'(6일) '변호인'(8일) '광해, 왕이 된 남자'(11일)까지 천만 영화들을 능가하는 흥행 속도로 300만 관객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뤄 앞으로의 흥행 기록에 대한 기대를 높이기도 했다.
'명량'은 전세계 역사에서 회자될 만큼 위대한 전쟁으로 손꼽히는 '명량대첩'을 소재로 한 최초의 작품으로, 기존 한국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전쟁의 볼거리와 스펙터클한 액션을 스크린에 고스란히 담아낸 작품이다.
배우 최민식을 통해 새롭게 탄생한 이순신 장군과 류승룡, 조진웅, 김명곤, 진구, 이정현 등 연기파 배우들의 연기 시너지, 그리고 탄탄한 스토리로 깊은 울림과 감동을 선사하며 입소문을 들은 관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개봉 후 연일 신기록 경신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명량'이 과연 또 한 편의 최고 흥행작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영화 '명량' 포스터.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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