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넥센 '거포 유격수' 강정호(27)가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강정호는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5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1회초 첫 타석에 들어서 홈런을 터뜨렸다.
넥센이 1-0으로 앞선 2사 1루 상황에서 등장한 강정호는 코리 리오단을 상대로 2구째 129km짜리 체인지업이 가운데 높게 형성된 것을 놓치지 않고 좌월 투런포를 터뜨려 시즌 30호 홈런 고지를 밟았다. 비거리는 120m.
강정호 이전에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유격수가 30홈런을 터뜨린 것은 1997년 이종범이 유일했다. 또한 유격수 한 시즌 최다 홈런 타이 기록이기도 하다. 이제 강정호가 홈런 1개를 더 추가할 경우 역대 유격수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작성한다.
[넥센 강정호가 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 2사 1루 2점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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