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울산 현대의 조민국 감독이 인천 유나이티드전 완패를 인정했다.
울산은 2일 인천축구경기장에서 벌어진 인천과의 K리그 18라운드서 0-2로 졌다. 울산은 새롭게 영입한 선수들을 대거 투입하며 의욕적으로 경기에 나섰지만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승점 획득에 실패한 울산은 6위 자리마저 위태롭게 됐다.
조민국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감독으로서 너무 창피한 경기였다. 모든 건 감독의 책임이다. 인천이 대비를 잘했고 준비를 잘 한 것 같다. 완패를 인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구체적으로 “세트피스는 우리가 더 우위에 있다고 생각했는데 2골을 모두 프리킥에서 내줬다는 게 상당히 안타깝다”고 했다. 또 “선수들의 움직임이 인천 선수들에 비해 느렸다. 인천보다 적극적이 떨어졌다. 그 차이가 2골을 만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투톱 김신욱과 양동현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양동현과 김신욱이 아직 안 맞는 것 같다. 공수 밸런스가 맞지 않는다”고 했다.
그리고 새롭게 가세한 용병 따르따와 반데르와 카사에 대해서도 “따르따의 경우 왼쪽 돌파를 기대했는데 K리그의 템포를 잘 못 찾은 것 같다. 반데르는 후반에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카사에게는 득점 부분을 기대했는데 찬스가 좀 약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조민국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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