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공식입장 "관중 파울볼 부상 유감, 안전장치 재검토할 것"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홈 경기에서 파울볼에 부상을 입은 관중의 쾌유를 바라며 공식 입장을 내놨다.

롯데는 3일 "지난 7월 24일 사직구장 관람석에서 발생한 팬 부상과 관련하여 부상자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한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당시 경기 도중 발생한 파울볼에 1루측 관중석의 관람객이 머리를 맞아 두부 골절 및 뇌출혈 진단으로 수술 및 입원치료를 하였다. 이 관중은 2일 퇴원하여 통원치료를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롯데는 "일부 매체에서 거론된 선수 실명은 사실과 다르며 이번 일과 관련하여 구단은 사직야구장을 찾아주신 롯데 팬의 안타까운 부상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롯데는 "구단은 부상 발생 즉시 부상자를 앰블런스 후송 조치하였으며, 입원기간 중 위로방문 및 부상자 가족과 만남을 가졌다. 또한, 부상 후유증 및 사후대책에 대해서는 현재 가변적인 부분이 있는 만큼, 향후 진료 추이를 지켜보면서 부상자 가족과 상의해 나갈 예정으로, 롯데 가족의 입장에서 부상자의 치료비 및 아직 대학생이라는 점을 감안한 앞으로의 진로 등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어려움이 없도록 대처하겠다"고 그간의 과정과 향후 지원 방안에 대해 밝혔다.

마지막으로 롯데는 "구단은 이번 파울볼 부상과 관련하여 장애인, 노약자 및 여성팬에 대한 추가적인 안전장치를 재검토할 것이다. 이와 같은 안전대책과는 별개로 경기 전 입장관중을 대상으로 파울타구에 대비하는 실전모의훈련을 추가 도입하고 안전캠페인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직구장.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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