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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오클랜드가 야심차게 영입한 존 레스터(30)가 이적 후 첫 등판에서 승리를 안겼다.
레스터는 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위치한 오코 콜리세움에서 벌어진 2014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서 6⅔이닝 9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하고 팀의 8-3 승리를 이끌었다.
레스터는 이날 승리투수에 이름을 올려 11승(7패)째를 따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59.
오클랜드는 5회말 대거 8득점을 이루는 집중력을 앞세워 레스터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레스터가 3회초 1사 2,3루 위기에서 살바도르 페레즈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1점을 먼저 실점했으나 오클랜드는 5회말 알베르토 카야스포의 중전 적시타, 조쉬 레딕의 우전 적시타, 닉 푼토의 우전 적시타, 제드 로우리의 좌전 적시타, 조쉬 도날드슨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5-1로 달아났고 레스터와 함께 트레이드로 오클랜드에 합류한 자니 곰스의 2타점짜리 좌전 적시타로 8-1로 달아나 쐐기를 박았다.
레스터는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으나 2사 2루 위기에서 아오키 노리치카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크리스티안 콜론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결국 라이언 쿡과 교체됐다. 이날 레스터의 투구수는 104개(스트라이크 71개). 직구, 컷 패스트볼, 싱커, 커브 등을 구사하며 캔자시스티 타선과 맞섰다.
오클랜드는 레스터의 승리로 67승 42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수성했다.
레스터는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둔 지난달 31일 트레이드를 통해 오클랜드 유니폼을 입었다. 오클랜드는 레스터를 영입하는 대가로 거포 외야수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를 내줬다.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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