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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나는 남자다' 멤버들이 꼭 초대하고 싶은 여성 게스트들을 언급했다.
허경환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별관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나는 남자다' 기자간담회에서 "다음 게스트로 누가 나왔으면 좋겠느냐?"는 질문에 "김연아 씨가 나왔으면 좋겠다. 진짜다"라고 말하며 쑥스러워했다.
이어 임원희는 "저는 30대의 농후한 여배우..."라고 말했다가 "정정하겠다. 30대 여배우가 나왔으면 좋겠다. 같이 일하면서도 봤지만, 저희 프로그램에 나온다면 어떤 시너지 효과를 보여줄 것 같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저는 전지현 씨가 나오셨으면 한다"며 "얼마 전 시상식에 잠깐 뵀는데, 정말 빛이 나시더라"라고 밝혔다. 그러나 권오중은 "저는 여자 연예인에게는 관심이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이 "아가 대기실에서 말한 사람 있지 않느냐?"고 옆구리를 찔렀지만, 권오중은 끝까지 "아내가 보고 있다"며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를 밝히지 않았다.
장동민은 "저는 김수미 선생님이 오셨으면 좋겠다"고 다소 엉뚱한 답변을 내놔 눈길을 끌었다. 그는 "여자 분들이 나와서 남자를 아우를 수 있고, 보듬을 수 있는 그림이 재밌을 것 같다. 그래서 김수미 또는 김부선 씨가 나왔으면 좋겠다"며 "남자들도 여자 앞에서 작아질 수 있구나라는 걸 느껴봤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를 모두 듣고 있던 '나는 남자다'의 이동훈 PD는 "저희는 원래 방청객들이 원하시는 분들을 섭외한다"며 "제가 한 번 접촉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남자의, 남자를 위한, 남자에 의한 예능이란 콘셉트로 방송될 '나는 남자다'는 매주 다른 주제를 가지고 그 주제에 해당되는 남자들을 방청객으로 초대하여 녹화를 진행하게 된다.
'나는 남자다'는 유재석 임원희 허경환 권오중 장동민이 MC를 맡았고, 20회 시즌제로 운영된다. 오는 8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KBS 2TV '나는 남자다' 5MC, 왼쪽부터 장동민 권오중 유재석 임원희 허경환 조충현 아나운서. 사진 = KBS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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