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지금 4번타자는 병규 뿐이다"
양상문 LG 감독이 올 시즌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빅뱅' 이병규(7번)를 향한 신뢰를 보였다.
3일 잠실구장에서 넥센전을 준비하던 양 감독은 외국인타자 브래드 스나이더의 복귀 시기에 대한 물음에 "스나이더는 NC전이면 복귀할 것 같다. 본인과 트레이너 모두 가능하다고 했다. 수비가 어려우면 지명타자로도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스나이더는 지난달 28일 잠실 롯데전에서 수비를 하다 허벅지 통증으로 교체된 바 있으며 아직 선발 출전이 어려운 상황이다. 양 감독이 언급한 NC전은 오는 7일이다. 이때면 스나이더가 선발 출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G는 스나이더를 대신해 배번 7번 이병규를 4번타자로 기용하고 있다. 양 감독은 "지금 4번타자는 병규 뿐이다. 부담이 있겠지만 계속 나오면 나아질 것이다. 스나이더가 합류하기 전까지는 병규가 4번타자다"라고 못 박았다.
이병규는 올 시즌 81경기에 나와 타율 .325 11홈런 63타점으로 팀내 최다 홈런과 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어 양 감독은 전날(2일) 잠실 넥센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코리 리오단에 대해서는 "리오단은 좋은 투구를 했다. 다만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체인지업이 덜 떨어지는 편이다. 그것만 극복하면 13~15승도 할 수 있는 투수"라고 평했다.
한편 이날 열릴 예정이던 LG-넥센전으로 우천으로 순연됐다. 순연된 경기는 오는 4일에 펼쳐진다.
[이병규.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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