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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유격훈련을 끝으로 부대를 떠나는 아이돌그룹 제국의 아이들 멤버 박형식이 병사들의 연이은 부상에 눈물을 흘렸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에서는 다시 찾은 화산 유격장에서 프로그램 사상 두 번째 유격 훈련을 진행하는 병사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유격 체조 과정에서 고혈압으로 무리한 훈련을 감당할 수 없었던 방송인 샘 해밍턴은 쓰러져 대기하고 있던 구급차에 실려갔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병사들은 황망한 표정을 지었다.
특히 박형식의 표정은 당장이라도 눈물을 흘릴 듯 무거웠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사실 샘 해밍턴 직전에 개그맨 서경석도 허리를 살짝 다쳤다. 힘든 상황에서도 맡은 바를 해내려는 병사들의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아팠다. 내가 이 형들을 두고 어떻게 가나라는 생각이 들어서…"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제국의 아이들 멤버 박형식.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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