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NC 외국인 투수가 이틀 연속 조기에 물러났다. 이번엔 항의를 하던 도중 퇴장 당했다.
찰리 쉬렉(NC 다이노스)은 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1회 투구 도중 심판의 스트라이크존에 항의하다 퇴장이 선언됐다.
지난해 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던 찰리는 올시즌에도 19경기에서 9승 5패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었다. 올해도 평균자책점 1위에 올라 있는 가운데 10승 도전 경기.
하지만 10승 도전은 1회에 물거품됐다. 1회 선두타자 이명기를 2루수 앞 땅볼로 돌려 세운 찰리는 조동화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이 때 스트라이크와 가까운 공들이 2개 정도 있었지만 김준희 구심의 손을 올라가지 않았다. 이후 최정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1사 1, 2루.
이재원 타석에서 일이 벌어졌다. 자신이 스트라이크라고 생각한 초구 역시 볼이 선언되자 찰리는 김준희 구심에게 강한 불만을 표시했고 항의가 이어지자 곧바로 김준희 구심은 퇴장을 선언했다.
찰리는 덕아웃으로 향하면서도 좀처럼 흥분을 가라 앉히지 못했다. NC로서는 전날 에릭 해커가 3회 투구 도중 상대 타자의 타구에 손가락을 맞으며 물러난 데 이어 2경기 연속 악재를 맞이했다.
[NC 찰리 쉬렉.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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