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안경남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1-4 대패와 함께 선두 자리를 내줬다.
포항은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8라운드서 1-4로 완패했다. 포항은 경기 시작 44초만에 선제골을 내주는 등 시종일관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이로써 포항(승점34)은 승점 획득에 실패하며 전북(승점35)에 1위 자리를 내줬다.
무엇보다 주축 선수들의 공백이 컸다. 이명주의 이적과 신화용 골키퍼의 징계로 정상적인 스쿼드를 꾸리기 어려웠다.
황선홍 감독은 경기 후 “결과를 받아들인다”면서 “실점을 너무 쉽게 한 것이 경기를 어렵게 끌어갔다. 팀 전체가 부담을 받은 것 같다. 선수들의 컨디션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쓸 수 있는 카드가 많지 않은 건 사실이다. 어려움이 있다. 공격 자원이 많지 않다. 그러나 어떻게 이를 최소화하고 견디느냐가 중요하다. 긍정적으로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덧붙였다.
포항은 기대를 걸고 내보낸 ‘형제’ 이광훈, 이광혁의 부진도 아쉬웠다. 황선홍은 “이광훈은 부상을 당했고 이광혁은 경험이 부족했다. 경기 템포가 빨라 힘을 쏟아야 할 때 쏟지 못했다”고 말했다.
황선홍 감독은 마지막으로 “오늘은 잊고 다음을 준비하겠다”며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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