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로이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세계랭킹 1위를 탈환했다.
매킬로이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 파이어스톤 컨트리클럽 남코스(파70, 7400야드)에서 열린 2014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총상금900만달러) 최종 4라운드서 보기 1개를 범했으나 버디 5개를 보태 4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매킬로이는 최종합계 15언더파 265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매킬로이는 브리티시 우승 이후 2주만에 다시 정상에 오르면서 우승상금 153만달러(약15억9000만원)를 거머쥐었다. PGA 통산 8승째. 매킬로이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애덤 스콧(호주)을 제치고 세계랭킹 1위를 탈환했다. 2003년 3월 24일 이후 약 1년 4개월만에 세계랭킹 1위에 복귀했다.
매킬로이는 전반 1~3번홀서 연이어 버디를 잡아내면서 좋은 출발을 했다. 후반 11번홀서 버디를 추가한 매킬로이는 이후 버디와 보기 1개씩을 맞바꾸면서 기분 좋게 우승을 차지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였던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최종합계 13언더파 267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스콧은 최종합계 7언더파 273타로 공동 8위에 그쳤다. 케빈 나(타이틀리스트)는 최종합계 3언더파 277타로 공동 23위, 노승열(나이키골프)은 최종합계 이븐파 280타로 공동 37위에 그쳤다. 한편, 타이거 우즈(미국)는 허리 통증으로 기권했다.
[매킬로이. 사진 = 매킬로이 트위터 캡쳐]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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