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배우 엄지원이 결혼 후 첫 복귀작을 선택하며 활동을 재개한다.
4일 소속사 채움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엄지원은 영화 '소녀'(제작 청년필름)를 차기작으로 선택했다. 지난 5월 29일 결혼식을 올린 엄지원이 스크린으로 복귀를 알린 것.
'소녀'는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 '페스티발'을 연출 했던 이해영 감독이 4년 만에 연출하는 작품으로 1930년대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여자 기숙사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호러 서스펜스물이다.
엄지원은 극중 소녀들을 교육하는 교장 역할로 기품과 지성을 갖추고 모든 소녀들의 선망의 대상이지만, 주란(박보영)이 학교의 비밀에 접근 할수록 점점 돌변하는 인물이다.
영화 관계자는 "엄지원과 이해영 감독은 '페스티발'에 이어 '소녀'까지 두 작품을 같이하게 됐다"며 "시나리오를 집필한 이해영 감독이 시나리오 초기 단계부터 학교 교장 역할은 엄지원을 염두해 두고 썼다"고 전했다.
이에 지난해 영화 '소원'으로 영평상 여우 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한 엄지원이 '소녀'를 통해 보여줄 파격 변신에도 기대가 모이지고 있다.
'소녀'는 내년 초 개봉을 목표로 3일 첫 촬영을 시작했다.
[배우 엄지원. 사진 = 채움 엔터테인먼트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