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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MBC 라디오가 4일부터 서울 여의도 시대를 마감하고 상암 신사옥에서 방송을 시작한 가운데, 전현직 DJ들이 이에 대한 소회를 남겼다.
매일 밤 10시 MBC 표준FM을 통해 방송되는 '윤하의 별이 빛나는 밤에'의 DJ를 맡고 있는 윤하는 3일 방송이 끝난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라디오 정파 시작. 30여년의 역사가 스민 여의도 MBC에서의 마지막 방송을, 그것도 마지막 전파를 태우는 역사적인 현장의 DJ로…. 고마웠어요. 여의도. 이제는 상암에서 새로운 추억들 만들어 가요"는 글을 남겼다.
지난 1991년 MBC 표준FM '우리는 하이틴'을 시작으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등의 DJ를 맡았던 가수 윤종신도 윤하의 글에 "91년 DJ 첫 멘트를 했던. 아듀. 여의도 MBC 7층"이라는 글을 덧붙였다.
이어 윤종신은 "방송이 끝나면 여의도 공작상가에서 한 잔 기울이던. 정동 공개방송후 영덕정. 서울회관에서 한잔 기울이던 그 시절은 참 부풀기만 했던, 그 얼치기 가수의 추억은 상암동 가서 국장님 하고나 나눠야 하는 소심한 건배. 굿바이 여의도"라고 소감을 털어놨다.
MBC는 4일부터 뉴스와 라디오 방송을 상암 신사옥에서 방송, 송출한다.
[가수 윤하(왼쪽)와 윤종신.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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