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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송혜교가 사적으로 만난 강동원보다 일로 만난 강동원이 더 멋있다며 칭찬했다.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제작 영화사 집 배급 CJ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 이재용 감독과 배우 강동원, 송혜교가 참석했다.
앞서 장준환 감독의 영화 '러브 포 세일'에서 강동원과 호흡을 맞췄던 송혜교는 "전에 한 작품에서 만나 친분을 잘 유지하고 있다. 그래서 좋은 작품을 같이 하게 됐다. 그 이외에는 사적으로 만나 연기 열정을 잘 몰랐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호흡을 맞춰보니 열정이 대단하더라. 오히려 내가 설렁설렁 할 때가 있었는데 더 꼼꼼하게 체크한다. 사적으로 만났을 때보다 일적으로 만나는 게 더 멋있더라"라고 덧붙였다.
이런 말을 듣고 있던 MC 손범수가 조언이 기분 나쁠 때도 있지 않냐며 장난을 치자 송혜교는 "가끔 기분 나쁠 때도 있었다"고 농담을 건넨 뒤 "장난이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한편 김애란 작가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 한 '두근두근 내 인생'은 열 일곱의 나이에 자식을 낳은 어린 부모와 열 일곱을 앞두고 여든 살의 신체 나이가 된 세상에서 가장 늙은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 '정사',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여배우들' 등을 연출한 이재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강동원, 송혜교, 백일섭 등이 출연했다. 내달 3일 개봉.
[배우 강동원과 송혜교(오른쪽).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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