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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개그맨 이경규가 친정 MBC에서 두 개의 새로운 예능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키워드는 각각 공익과 가족이다.
4일 MBC 관계자에 따르면 이경규는 오는 9월 추석 연휴 MBC에서 방송되는 파일럿 프로그램 '국민고충처리위원회-부탁해요'(이하 '부탁해요')와 이름이 정해지지 않은 탈북자 소재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다.
먼저 '부탁해요'에서 이경규는 배우 이덕화와 공동 MC로 나선다. '부탁해요'는 국민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솔루션 프로그램으로, 신개념 공익예능을 표방하고 있다.
두 번째로 탈북자를 소재로 하는 가족 예능프로그램에서 이경규는 개그맨 이휘재, 김구라와 호흡을 맞춘다. 1, 2부로 구성되는 프로그램에서 이경규와 이휘재가 MC를 맡은 1부에는 북한 출신 출연자들이 등장해 결혼에 관한 견해차를 나누는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또 김구라가 MC를 맡은 2부에서는 연예인 가족이 탈북자 가족과 함께 하며 가까워지는 모습이 담기게 된다.
추석 연휴 방송될 예정인 두 프로그램을 통해 이경규는 1년 반 만에 친정 MBC에 복귀하게 된다. 그는 지난해 설 연휴 방송된 파일럿프로그램 '내 영혼의 밥상'을 통해 '명랑히어로' 이후 4년 만의 MBC 복귀를 타진했지만, 정규 편성이 무산되며 복귀를 뒤로 미룬 바 있다.
[개그맨 이경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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