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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그룹 에이코어 케미가 걸그룹 2NE1 박봄을 디스하자 미국 주얼리 커스텀 회사 디자이너 벤볼러가 격앙했다.
지난 3일 벤볼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케미, 그 애가 뭔데? 확 불 살라 버릴까? 네가 그런 소리를 할 만큼 머리가 컸으면 맞아도 될 소리를 했다는 것 알겠네. 우리 팸한테 까불지 마"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는 앞서 케미라는 래퍼가 박봄을 디스한 것에 대한 반응인데, 케미는 '두 더 라이트 씽(Do The Right Thing)'을 통해 박봄을 '밀수돌'로 지칭하며 "젤리박스에 약이 빠졌어. 사라진 니 4정 누가 봐줬어. 검찰이 언제부터 이렇게 착해빠졌어"라고 비판했다.
이어 "법무부 홍보대사? 최초의 밀수돌 타이틀 획득했네", "빽 좋은 회사 뒤에 숨어 있다가 또 잠잠해지면 나오겠지. 너한테 절대 치명타는 없겠지?"라는 내용의 가사도 있었다.
한편, 검찰에 따르면 박봄은 지난 2010년 10월 미국 국제운송업체 화물 항공편을 통해 향정신성의약품인 암페타민 82정을 미국에서 몰래 들여오려다 인천국제공항 세관에서 적발됐다.
그러나 검찰이 박봄을 입건유예로 처벌을 면해준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입건유예는 범죄 혐의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지만 사안의 정도 등을 감안해 더이상 수사하지 않는 처분이다. 이 가운데 '봐주기 의혹'이 제기됐다.
[미국계 셀러브리티 벤볼러. 사진출처 = 벤볼러 트위터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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