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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배우 정웅인이 돌아가신 아버지를 돌아봤다.
4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 144회에는 정웅인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정웅인은 아버지에 대해 회상하며 "문학을 전공하셨다. 시를 쓰시고 등단도 하셨다"고 운을뗐다.
이어 "제가 '국희' 7부부터 주인공으로 등장했는데 아버지께서 암이 재발해 재입원한 상태라 제가 나온 장면을 못 보고 돌아가셨다"고 털어놨다.
이어 "당시는 생존하기 불가능하셨을 때였다. 돌아가실 때를 기다렸던 상황이었다. 어머니가 아버지 곁에서 항상 쭈그려 주무시고 그랬다"며 "그래서 아버지 손을 잡고 '이제 그만 가시라'고 그렇게 말했다. '엄마 힘들고 엄마도 다 아니까 아버지 가셔도 되니까 가시라'고. 그게 후회된다"고 고개를 떨궜다.
그는 또 "나를 위한 이기적인 모습이었다. 나는 엄마 핑계를 댔지만 날 위해서라도 먼저 가시라는 마음이었다. 그랬던 부분은 조금 후회되는 부분이 있다"고 씁쓸하게 덧붙였다.
[배우 정웅인. 사진= SBS 방송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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