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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유혹' 박하선이 달라졌다.
그동안 특유의 여성스럽고 단아한 모습을 통해 '단아 하선'이란 별명을 가지고 있던 박하선이 180도 달라진 연기로 호평받고 있다.
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유혹'(극본 한지훈 연출 박영수)에서는 나홍주(박하선)가 강민우(이정진 분)를 유혹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홍주는 출장을 갔다는 남편 차석훈(권상우)의 전화기 너머로 유세영(최지우) 목소리를 듣고 두 사람의 불륜이 확실하다고 생각해 석훈의 사진을 찢은 후 강민우를 불러냈다.
나홍주는 "나랑 자고 싶냐. 자든 안자든 날 사흘 갖는데 얼마 줄 수 있냐. 10억 가능하냐"며 도발했다. 살짝 술에 취해 토로하듯 대사를 읊조리는 박하선은 한층 무르익은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나홍주는 "강민우가 워낙 여자관계에 대한 안 좋은 소문이 있다"는 말에 "석훈 씨는 무슨 좋은 소문을 내려고 그 여자 회사에서 일하는 거냐?"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그 여자가 진심으로 다가오면 어떻게 할 거야? 절대 놓치기 싫다고 하면 어떻게 할 거야?"라며 "석훈 씨, 다른 사람 마음 만만하게 보지 마"라고 의미심장한 경고를 남겼다.
특히 이 날 방송의 말미에는 홍주와 민우가 함께 있는 호텔방에 석훈이 찾아오면서 갈등이 고조됐다. 걱정과 화로 얼룩진 석훈과 그를 차갑게 바라보는 홍주의 모습이 교차되며 긴장감을 높였다.
한편 '유혹' 8회는 5일 밤 10시 방송된다.
['유혹' 박하선.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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