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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최윤영이 갑작스런 최민의 연기에 당황했다.
4일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고양이는 있다'(극본 이은주 연출 김원용) 41회에서는 고양순(최윤영)과 윤성일(최민)이 계약연애 조건에 맞춰 냉면집에서 점심시간을 함께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성일은 양순에게 "양순씨는 어떤 사람이냐"며 궁금해했고, 양순이는 "생각해본 적 없다"고 대답했다. 이어 성일은 "어떻게 자신을 생각 안 할 수 있냐. 나는 맨날 생각한다"며 양순을 신기하게 봤고, 이에 양순이는 "거울 보면서요?"라고 응수하며 자연스레 대화를 이어나갔다.
성일은 오디션 보는 배역을 설명하던 중 "말 나온 김에 연기 봐달라. 한 시간(계약조건)이 얼마 안 남았다"고 양순을 설득했다. 어쩔 수 없이 연기를 봐주기로 한 양순은 성일의 부탁대로 잠깐 일어났다. 이어 성일은 양순을 차갑게 쳐다보며 "앉아! 앉으라고 했어"라고 해 양순은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냉면집에서 나온 양순은 성일에게 "연기 연습한 거라고 말했어야죠"라며 그 상황을 곱씹었고, 성일은 "양순씨가 갑자기 화내서 놀랐다"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걸어나갔다.
성일이 "저 연기 잘하죠? 양순씨도 속았잖아요"라고 말하자, 양순은 자신만의 해맑은 미소를 보이며 "참 잘하네요"라고 대답해 완화된 둘 사이의 관계를 적절히 그려냈다.
[배우 최윤영과 최민. 사진 = KBS 1TV 일일드라마 '고양이는 있다'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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